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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from July, 2026

췌장암에 대한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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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은 ‘걸리면 끝’이라는 인식이 강한 암입니다.  그러나, 잘못된 통념이 오히려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의 기회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췌장암을 둘러싼 대표적인 오해들을 짚어보고,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진실을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정확히 아는 것이 두려움보다 우선입니다. 오해 하나, “증상이 없으니 나는 괜찮다” 첫번째 오해는 다행히도, 이제는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사실입니다. 췌장암은 ‘침묵의 암’이라 불리 는 것은 사실입니다. 췌장이 복부 깊숙이 자리해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아무 신호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유 없는 체중 감소, 2주 이상 지속되는 소화불량 과  명치 불편감, 등으로 뻗치는 통증, 갑자기 생긴 당뇨병이나 기존 당뇨의 급격한 악화,  기름지고 물에 뜨는 대 변, 그리고 피부와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은 반드시 확인이 필요한  경고 신호입니다. 특히 육십 세 이후 특별 한 가족력 없이 새로 진단된 당뇨는 췌장암의  첫 신호일 수 있어, 학계에서도 주목하는 소견입니다. 어르신들은  이런 변화를 노화 탓으로  돌리기 쉬운데, 바로 그 지점에서 진단이 늦어집니다. 위장약을 몇 주 복용해도 나아 지지 않는  소화불량이라면, 단순 위염으로 단정하지 마시고 반드시 진료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췌장의 몸통이 나 꼬리에 생긴 암은 황달조차 나타나지 않아 더욱 조용히 진행하기에,  작은 변화일수록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 니다. 오해 둘, “어차피 검사해도 소용없다” 췌장암의 오년 생존율이 다른 암에 비해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대부분 늦게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종양이 췌장 안에 국한된 상태에서 발견되어 수술이 가능한 경우,  생존율은 크게 올라갑니다. 문제는 검사를 받지 않는 것이지, 검사가 소용없는 것이 아닙니다.  증상이 있다면 ...

제2형 당뇨병, 관절 통증까지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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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형 당뇨병이란? 당뇨병은 혈액 속 포도당 수치가 정상보다 높은 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대사 질환입니다.  그중 제2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긴 하지만 그 기능이 떨어지거나(인슐린 저항성),  시간이 지나면서 분비량 자체도 점차 줄어들어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췌장의  베타세포가 자가면역 반응으로 파괴되어 인슐린이 아예 만들어지지 않는 제1형 당뇨병과  구별되는 특징이며, 전체 당뇨병 환자의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공복 혈당 126mg/dL 이상,  또는 당화혈색소 6.5% 이상이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에 과체중, 복부비만, 운동 부족,  노화 등이 겹치면서 발생하고,  특별한 자각 증상 없이 서서히 진행되어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매우 흔하므로  정기 검진이 중요합니다. 대한당뇨병학회 조사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노인의 약 30%가  당뇨병을 앓고 있을 정도로,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뚜렷하게  높아집니다. 문제는 높은 혈당이 단순한 혈액 수치의 이상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눈의 망막, 신장, 신경, 심혈관은 물론 뼈와 관절 조직에까지 서서히 영향을 미쳐,  진단 초기부터 전신을 아우르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당뇨병이 관절에 미치는 영향 오래 지속된 고혈당은 관절 주변 힘줄, 인대, 연골의 콜라겐 구조를 서서히 변형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최종당화산물(AGEs)이 조직에 쌓이면서 관절이 뻣뻣해지고 유연성이  떨어지는데, 실제로 당뇨병 환자의 절반 이상에서 크고 작은 근골격계 이상이 동반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대표적으로 어깨가 굳어 잘 움직이지 않는 오십견(유착성 견관절염)은  당뇨병 환자에게서 훨씬 흔하게 나타나며, 손가락 관절이 잘 펴지지 않고  기도하듯 손바닥이 맞닿...

노년기 엉치 통증, 방치하면 위험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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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에서 어르신들을 뵙다 보면 “ 엉치가 아파서 걷기가 힘들다 ” 는 호소를 정말 자주 듣습니다 .  흔히 대수롭지 않게 넘기거나 파스와 찜질로 버티시는 분들이 많은데 ,  실제로는 척추와 관절 , 심지어 뼈 자체의 노화가 만들어내는 여러 질환이   얽혀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  오늘은 노년기 엉치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과 실제 임상에서 확인되는 통계 ,  그리고 왜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하는지 짚어보겠습니다 . 의외로 다양한 노년기 엉치 통증의 원인 1. 가장 흔한 원인은 요추 척추관협착증입니다. 65세 이상 인구의 상당수에서 영상 검사상  척추관 협착 소견이 관찰될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척추뼈 사이 디스크가 마르고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신경 통로가 좁아져 엉치와 다리로 뻗치는 저림과 통증을 만듭니다.  특징적으로 걸을수록 다리가 저리고 무거워지다가, 허리를 굽히거나 앉아서 쉬면  증상이 눈에 띄게 좋아지는 신경성 파행이 나타납니다. 2. 두 번째는 천장관절 기능 이상입니다. 골반과 척추를 잇는 이 작은 관절은 만성 요통 및  엉치 통증 환자의 상당 비율에서  실제 통증의 근원으로 지목되지만, 영상 검사만으로는  진단이 쉽지 않아 놓치기 쉬운 질환입니다.  한쪽 엉덩이 깊숙한 곳을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  앉았다 일어날 때 심해지는 통증이 특징적입니다. 3. 세 번째, 고관절 퇴행성관절염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연골이 닳으면서 엉치뿐 아니라  사타구니와 허벅지 앞쪽까지 통증이 퍼지고,  아침에 일어날 때 관절이 뻣뻣하게 굳는 느낌이  동반됩니다. 방치할 경우 보행 장애로 이어져 낙상 위험을 높인다는 점에서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4. 마지막으로 골다공증성 척추 압...